입문용 싱글몰트 쉐리 캐스크 위스키 "드로낙 12년"

쉐리쉐리? 쉐리 싱글몰트는 당연히 드로낙이지

 위스키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었을만한 쉐리 혹은 셰리 달콤하고 풍부한 향을 가진 쉐리 위스키는 쉐리와인을 숙성했던 캐스크를 사용하여 만든 위스크를 말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위스키가 드로낙이 아닐까 싶다. 증류소의 위치는 요새 핫한 하이랜드와 스페이스사이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맥켈란이나 글렌파클라스와 같이 셰리 캐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증류소이다. 최근에는 셰리 위스키의 인기가 폭발하고 캐스크 자체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더욱더 셰리 위스키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드로낙12의 가격 및 정보

드로낙 라인업 중 기본인 드로낙 12는 동네 리쿼샵에서 9 ~ 12 만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처음 위스키를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는가 격이다.  쉐리몬스터라고 불리는 드로낙의 엔트리 라인인 드로낙 12는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셰리캐스크와 페드로 히메네즈 셰리캐스크 숙성 원액의 혼합 제품이다. 논 칠 제품과 칠 필터 제품 2가지가 있으며 현재 발매되고 있는 술은 모두 칠 필터(냉각여과)를 거친 제품이다. 아직 셰리 위스키를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꼭! 꼭 구매하도록 하자

• 향: 건포도, 카라멜, 헤이즐넛, 크리미 등 달달함
• 맛: 과일, 버터, 약간의 스파이시, 건포도, 토피
• 피니시: 스모키한 토피, 너트

 

테이스팅 노트

알콜부즈가 거의 없으며, 입에 머금은 순간 진한 오크향과 셰리의 달콤함이 입과 부비동에 전율을 일으킨다. 진한 여운을 남기는 술로 기억에 남는 술이다. 

 

Aroma : 건포도, 캐러멜, 헤이즐넛, 크리미

Taste : 과일, 버터, 스파이시, 건포도, 너트

Finsh : 스파이시, 너트

 

향에서는 공식 테이스팅 노트와 같이 건포도, 건과일과 같은 대체로 달콤한 향이 지배적으로 코끝을 간지럽힌다. 에어레이션이 되지 않고 뚜껑을 바로 오픈한 후에도 알코올부즈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노징글래스에서 1~2분 정도 에어레이션을 하고 천천히 음미해보면 향에서 느꼈던 눅진한 쉐리의 달달한 맛이 입안을 감싼다. 그리고 뒤에 스파이시라고 표현하는 약간의 매운맛이 목을 넘어간다. 그리고 약한 포도주의 잔향이 남는다. 빈 잔의 향을 맡아보면 눅진한 포도의 향이 그득하다. 

 

드로낙 12와 어울리는 안주

• 치즈
• 살라미
• 참치캔 비스킷
• 맹물

 

 

결론

호불호가 없는 술이다. 내게 10만 원으로 술 한 병을 사라고 하면 가감 없이 드로낙 12를 구매할 것이다. 근데 요즘 위스키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13만 원 이상 가격이 책정된다면 살짝 구매를 망설일 것 같기는 하다. 드로낙 12는 13만 원까지 올라도 계속 구매할 것 같다. 실패가 없는 위스키 "드로낙 12" 혹시 면세점에서 드로낙의 18년 혹은 21년이 보인다면 절대 망설이지 말고 바로 구입하도록 하자.